Happy New Year in New York City


해외에서 처음 맞는 새해이다.

12월 31일. 며칠 전 부터 새해는 맨하탄에서 맞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그날 밤 10시 반 쯤, 함께 쉐어하우스에 머무는 친구들과 맨하탄에 도착했다.

맨하탄 타임스퀘어 광장. 얼마 전 우리나라 대표 가수 싸이가 공연을 했던 바로 그 장소이다.



새해를 맞이 하러 나온 인파로 지하철이며 도로며 타임스퀘어 광장 주변 몇 km 교통은 전부 마비가 되었다.

타임 스퀘어 역은 지하철이 폐쇠되어 근처 몇 정거장 떨어진 곳에 내려서 타임스퀘어까지 걸어갔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사람들 속에서 이리저리 떠밀리며 카운트 다운을 할 때 까지 1시간 반을 추위에 덜덜 떨며 새해를 기다린다.

잠시 후면 2009년 새해.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환호소리와 경적 소리,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몰려든 사람들, 

그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뉴욕경찰(NYPD)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타임스퀘어 광장엔 수많은 사람들이 빼곡히 모였다.


  드디어 카운트 다운!!

  “10! 9! 8! 7! 6! 5! 4! 3! 2! 1!”

  “Happy New Year~~!!”




현란한 폭죽과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 

그렇게 뉴욕에서 25번 째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나에겐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20살을 훌쩍 넘어 어느덧 20대 중반이다. 

지금까지 지내온 날들을 돌아보며, 좋았던 일들을 추억하며, 잘못했던 일들을 반성하며,,,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선 또 다시 정신을 놓는다. 지하철만 타면 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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