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의 일상 2


이곳 사람들이 이성을 볼때 가장 먼저 보는 부위는?



TV쇼를 보다보면 가끔 재밌는 질문이 나온다.

‘이성을 볼 땐 어디부터 보나요?’ 그러면 연예인들은 재미있는 경험담과 함께 대화를 이어간다. 


눈, 가슴, 엉덩이, 키, 그리고나선 그 사람의 성격, 됨됨이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맺곤 한다.
여러분들은 어디부터 보나요? 여기, 마이애미는 참 재밌다.

여성이 남성을 보는 기준은 알 수 없지만 남성이 여성을 볼 때는 거의

엉덩이→가슴→얼굴 또는 가슴→엉덩이→얼굴 순서이다. (뭐 아닐수도 있고. )

여자가 걸어오면 남성들의 시선이 그녀의 가슴으로 몰리고

그 여자가 남성들을 지나쳐 뒷모습을 보이게 되면 모든 남성의 시선은 엉덩이로 쏠린다.

그리고나선 말한다.

“She's Hot~!!.”
Wing Zone 앞.

왼쪽부터 케이스, 제임스


내가 일하는 Wingzone. 쉬는 시간에 가게 앞에 앉아있으면 여자들이 길거리를 활보하곤 하는데 
Hot한 여자들이 걸어가면 휘파람을 분다. 배달의 기수 제임스가 특히 심하다.
여자들은 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즐기는 것 처럼 보인다.
참 새로운 풍경이었다.



절대 힐끔 힐끔 보지 않는다. 떳떳하게 여자가 지나가면 고개도 함께 돌려지며 윙크도 한다.

그렇다고해서 이곳 사람들은 다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생각하는 건 오류가 있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순진한 척을 하건 말건

나이가 적건 많건

남자는 다 늑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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