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한 후 상쾌한 기분으로 일을 하러 간다.
수영 실력은 맥주병이나 다름없었는데 수영 실력이 꽤 늘었다.
잠깐 지금까지의 생활을 돌아보니,
수영 실력은 맥주병이나 다름없었는데 수영 실력이 꽤 늘었다.
잠깐 지금까지의 생활을 돌아보니,
내 자신이 어이가 없으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다.
주 4일을 일 하곤 했는데 매니저가 날 워낙 좋아해서 주5일로 근무 시간을 늘려주었다.
불법으로 일 하는 주제에 근무 시간도 늘고, 원하는 날에 쉬게 끔 허락도 받았다.
이유는 뭘까? 아무래도 주어진 일은 열심히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전화 주문 받기 연습 |
우리나라 모든 서비스 업종, 아니 거의 모든 업종을 보면 고객이 왕이라는 생각으로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그러면 그 가게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그렇지 못한 가게는 파리만 날리곤 한다.
또 한 가지, 내가 여기서 하는 일이 단순히 닭 날개를 튀기는 일이지만 일을 할 땐 내가 한국의 이미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소니, 혼다, 렉서스 , 토요타 등이 일본의 이미지 이고, 삼성, 현대, 엘지 등은 한국의 이미지이듯,
나도 나 자신이 한국의 이미지라고 생각을 하고 최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그 가게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그렇지 못한 가게는 파리만 날리곤 한다.
또 한 가지, 내가 여기서 하는 일이 단순히 닭 날개를 튀기는 일이지만 일을 할 땐 내가 한국의 이미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닭 튀기는 설정 샷 |
소니, 혼다, 렉서스 , 토요타 등이 일본의 이미지 이고, 삼성, 현대, 엘지 등은 한국의 이미지이듯,
나도 나 자신이 한국의 이미지라고 생각을 하고 최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덕분에 나에게 붙은 별명 하나.
Wing King.
상점 이름은 Wing Zone 이고 그곳의 왕은 나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외국 가서 닭이나 튀기는 주제에 잘 난 척은."
하지만 쥐뿔도 없는 강원도 청년이 혼자서 미국여행 한번 해보겠다며 미국으로 날아가 그 과정을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하고 있는 것이 대견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경험이 나에게 남겨준 것이 돈은 아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문턱에서 난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것들을 얻었다.
어디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다시 찾으면 반갑게 맞아줄 친구들.
다른 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들.
돈 쓰며 여기저기 사진 찍으며 다닌 관광이 아닌,
현지 문화에 직접 젖어들어 사람들과 교류하며 즐거움을 함께 나눈 여행을 했다는 것.
내 여행으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
이것으로 충분하다.
무엇이 더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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